[세계에서 가장 어이없는 개죽음] 다윈상 역대 수상자(한국인 포함) 1부

오늘은 다윈상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이없는 개죽음을 다룬 다윈상은

이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는 시상식까지 발전했습니다.

다윈상은 지금까지 수십 회의 시상을 거쳤는데요.

영어로는 <The Darwin Awards>라고 씁니다.

한 번 봅시다!

마치 이름만 놓고 보면 다윈의 업적을 이어 받아

진화론이 성립하는 것을 크게 도운 사람에게 주는 상 같지만

사실은 멍청하고 한심하게 죽은 사람이나

또는 멍청하고 한심한 방법으로 고자가 된 사람을 말한다.

인류에게 영 좋지 않은 유전자를 스스로 제거했다는 의미로

<다윈상>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

1994년부터 시작됐으며 역사는 25년이 넘었다.

참고로 한국에서도 다윈상 수상자가 나온 적이 있다.

한국 유일 다윈상 수상자

2010년 한국인 이 모씨(39)는 다윈상 역사에서도 손 꼽힐 최후를 밎아했다.

간발의 차이로 엘리베이터를 놓치자 화가 났는지

엘리베이터를 크게 3번 들이받았다가

그대로 엘리베이터 밑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2011년

미국 뉴욕 주에서 55세 콘토스라는 남자가
오토바이 안전 헬멧 착용법에 항의하기 위해
헬멧 없이 달리는 퍼포먼스를 하다가
넘어져서 그대로 머리가 박살나서 사망.
그야말로 다윈상 수상감이자 자신이 반대하는 정책의 좋은 예가 됐다.



2012년

미국인 게리 알렌 배닝은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병에 담긴 정체불명의 액체를 발견하고
그것이 술이라 생각해서 벌컥벌컥 마셨는데 그건 가솔린이었다.

깨달은 이후 바로 뱉어냈으나
정신적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았고
그는 마음을 달래고자 담배 한대를 태우기로 했다.

몸 속에 들어간 휘발유 증기 + 담배불 + 카페트
3단 콤보가 그대로 만나
그대로 타죽었다.



2013년

브라질 상 파울로에 살던 49세 정비공 세르히오 로사는
가스가 가득 차있는 탱크에 용접을 하다가
가스 탱크가 터지는 바람에 500미터를 날아가 죽었다.

가스 탱크를
아무 장비 없이
불꽃을 튀겨가며 용접할 용기
진정한 용자다



2014년

네덜란드의 취한 두 남자가 달리는 열차와 싸우기로 했다.
일명 열차놀이라는 걸 한 건데
달리는 열차 밑에 누워 열차를 피하는 거다.
1명은 그렇게 기차길에 누웠고
1명은 약간 쫄았는지 선로 바로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하지만 열차는 그들의 생각보다 낮고 옆으로 넓었다.
누워있던 사람은 온 몸이 찢기고 터져 죽고
선로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사람은 치여 죽었다.

술 먹고 부린 객기는 생명도 앗아간다.

2015년

크로아티아의 보얀 베시치는 범죄자로

일생의 대부분을 감옥에서 보냈다.

그는 감옥 안에서도 감옥 안에서도

폭력, 강간 등 다양한 범죄를 일으켰는데

결국 그는 사방이 고무메트로 둘러진 독방에 갇혔다.

그는 탈출을 위해 숨겨둔 라이터를 꺼내

문에 불을 붙이는데 성공했으나

고무가 타면서 나온 유독가스에 의해 죽었다.

2016년

23살 콜린 스콧은 예쁜 색깔의 푸른 온천을 보고

거기에 들어가 입욕을 즐기고 싶다고 생각했다.

곳곳에 경고 표지판이 있었지만

관광로를 벗어나 마음에 드는 온천을 찾아냈고

발이 미끄러져 풍덩 빠져버렸으나...

이곳은 섭씨 90도가 넘는 황산성 간헐천이었다.

구조대가 그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시신이 물에서 다 녹아버린 후였다.

2017년

러시아의 알렉산데르 체치크는
수류칸 안전핀을 뽑고 장난을 치다가
놓치는 바람에 바로 폭사했다.

2018년

세계여행가 존 알렌 초우는 어느날
6만 년이나 육지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는
북 센티넬 섬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됐다.

참고로 이곳은 원주민들이 굉장히 외부인에게 적대적이라
인도 정부에서조차 접근을 엄금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그는 놀라운 집념을 통해
섬으로 향했고
섬에 상륙하자마자 화살 세례를 받았다.

이후 목에 밧줄을 묶여
질질 끌려다니면서 온 몸의 피부가 벗겨지고
이빨이 전부 부러졌다.
비참한 최후였다.

<2부에서 계속>